지난 10월 12만 6210달러라는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를 안겼었는데요. 불과 한 달여 만에 25% 이상 크게 하락하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한 해동안 힘들게 쌓아올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 되었죠.
그럼 왜 이렇게 많이 하락하였을까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겠지만 전문가들은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고 예상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입니다. 11월 14일 하루만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서 7317억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또한 매도 압력도 큰 이유였습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팔기 위해서 거래소
지갑으로 보내는 물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언제든 매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많이 오르다보니 장기 보유자들은 일부 차익을
실현하려는 모양세입니다.
장기 보유자들이 지난 한 달간 약 81만 5000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빛을 내서 투자를 하였던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당한 것도 큰
작용을 하였습니다.
최근 24시간 동안에만 2억 4345만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이 청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유망한 투자처인 이유는
일부 온체인 분석가들은 현재 단기 투자자들이 입고 있는 손실 규모가 5 ~ 13%
수준이라고 분석합니다. 이는 과거 약세장 진입 신호로 여겨졌던 20 ~ 40% 수준의
대규모 손실과는 차이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지금 하락은 본격적인 약세장의 시작이라기보다는 강세장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조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경제 환경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분석도
나옵니다.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이 해제되면서 재무부 일반계정에서 약 1500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즉 돈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과거 2019년 셧다운 당시에도 유동성이 정상화되고 12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한정되어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며, 시장이 폭락한 후 더 많은
비트코인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기업 등의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여 저점매수에 나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아메리칸 비트코인 역시 올해 3분기에
비트코인을 추가로 저점매수하였습니다.
위와같이 비트코인의 전망은 두 갈래로 나뉩니다.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하락장을
예상하는 집단과 상승장을 위한 잠시의 하락장으로 말이죠.
이 상황을 기회로 볼 것인지 아니면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인지는 여러분의 안목에
달렸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보는 안목도 필요하며 위험을 피하는 것도 지혜입니다.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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